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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 '바람'을 잡는 자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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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 '바람'을 잡는 자가 웃는다

입력
2002.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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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어필드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2차례(1987, 92년)나 우승을 차지하는 등 통산 3회 정상에 올랐던 닉 팔도(영국)는 대회개막을 앞두고 “기량을 공정하게 테스트하는 코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강풍과 깊은 러프, 148개에 달하는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는 뮤어필드골프링크스에서 펼쳐질 브리티시오픈은 내로라 하는 골퍼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장인 셈이다.

18일 개막되는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우즈의 우승여부다. 또 유럽세와 미국세의 자존심대결이 어떻게 끝날 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승후보

US오픈을 석권한 우즈가 단연 영순위다. 사상 최악의 코스로 꼽혔던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출전선수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 골프황제 진면목을 보여줬다. 영국의 유명도박회사인 윌리엄힐은 우즈의 우승배당률을 2.61로 책정했을 정도로 우즈가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대회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최근 부진하지만 우즈의 강력한 적수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은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각각 3위, 2위에 올랐을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브리티시오픈과 인연이 많은 닉 팔도가 최고의 복병으로 꼽힌다.

▼미국과 유럽의 자존심대결

메이저대회중 유일하게 미국이 아닌 영국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에서 92년이후 유럽선수가 패권을 차지한 것은 단 한번뿐이다. 99년 우승컵을 거머쥔 스코틀랜드의 폴 로리가 유일한 유럽출신 우승자이다.

2000년 우즈, 지난해 듀발 등 미국선수가 6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그렉 노먼(호주)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를 제외하곤 번번히 미국선수들에게 무릎을 꿇은 유럽선수들의 자존심이 이만저만 상한 게 아니다. 그래서 해링턴(아일랜드)과 팔도를 앞세운 유럽세가 자존심을 곧추세울지 주목된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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