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 신세계, 현대 잡고 공동선두로

시즌 초반 부진했던 챔피언 신세계가 공동 1위에 올라서며 재도약을 선언했다. 상승세의 현대는 5연승 고지의 목전에서 발목이 잡혔다.신세계는 16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02 뉴국민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현대전서 정선민(22점 1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7_58로 승리, 4승2패로 현대 및 삼성생명과 공동 1위에 합류했다.

신세계는 전반을 36_32, 3쿼터를 49_43으로 근소하게 앞선 뒤 마지막 쿼터에서 양정옥(11점)과 장선형(10점)이 적시에 3점포를 꽂아 현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대는 샌포드가 정선민과 같은 22점을 몰아넣고 김영옥(16점)이 선전했지만 나머지 동료들이 한자리수 득점에 머물러 승리를 낚는데 실패했다.

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