뷜렌트 에체비트 총리를 비롯한 터키 집권 3당 연정 지도자들은 11월 3일 조기 총선을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터키 정부가 16일 공식 발표했다.지도자들은 이날 성명에서 “11월 3일 총선을 실시하자는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를 확정하기 위해 각 당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기총선 결정은 터키 연정 소속의원 6명의 추가 탈당으로 연정 의석이 총 550석 가운데 절반인 275석으로 줄어 의회 내 과반수 확보에 실패한 직후 나왔다.
에체비트 총리는 앞서 연정이 의회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사임하겠다고 밝혀 이번 조치는 연정 지도자들이 에체비트 총리의 실각을 막으려는 자구책으로 분석되고 있다.
/앙카라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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