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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총리서리 재산 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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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총리서리 재산 20억

입력
200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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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은 15일 장상 총리서리 가족의 재산이 모두 20억650만원이라고 밝혔다.부동산은 별로 특이한 게 없으나 장 총리서리 본인과 남편이 각각 6억원 이상 거액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어 돈의 형성 과정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직업이 없는 두 아들이 수천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는 것도 ‘증여’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장 총리서리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4억9,800만원 상당의 남편 명의 서울 남가좌동 49평, 48평 아파트 두 채와 공시지가 기준 4,200만원 상당의 경기 양주군 백석면 토지 4필지 2,179평이다. 합계 5억4,000만원 상당.

문제 소지가 있는 것은 14억6,650만원에 달하는 현금과 예금 등 동산이다.

장 총리서리 본인이 현금 2,500만원과 예금 6억8,254만원 등 7억754만원, 남편이 6억5,731만원의 거액 예금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어떻게 이처럼 많은 돈을 모으게 됐는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장 총리서리측은 “장총리서리가 이화여대 총장 재직시 1억여원의 연봉을 받았고 통일부 고문 등의 과외 수입도 상당했다”며 “남편 연봉 8,000여만원을 포함해 모든 수입을 주식 투자 등에 관심을 갖지 않고 꼬박꼬박 저축했다”고 해명했다.

장 총리서리는 또 직업이 없는 장남과 차남도 각각 5,247만원과 3,041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절세(節稅)를 위한 단순한 돈의 분산 예치인지, 아니면 증여인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장 총리서리의 시어머니는 77만원의 현금을 신고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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