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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장중 8,50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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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장중 8,500 붕괴

입력
200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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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럽 주요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가 치솟아 2년6개월만에 최고치인 1유로당 1.0026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이날 개장 직후 99.3센트 근처에서 거래되다가 200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달러선을 돌파했다.1999년 도입 당시 1.16675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유로화는 30개월 동안 1달러 이하 수준을 계속 유지하다가 올 4월초 랠리를 시작한 이래 15% 이상 급등세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로화 강세가 유럽 경제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기보다는 기업 회계 부정 스캔들 등으로 인한 미 증시 및 달러 약세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되면서 유로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돼 에너지 등의 수입 원가가 감소, 유럽의 인플레 압력이 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달러화 약세 소식으로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종합지수가 급락하며 장 중 한때 8,500선이 붕괴됐다.

다우지수는 15일오전 11시(현지시간)현재 전주말 대비 196.74포인트(2.27%)급락한 8,487.79포인트를 기록했다.나스닥지수도 전주말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1,353.9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지수도 21.90포인트 떨어진 899.49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에 따라 달러화 표시 자산에 대한 보유 기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주식 시장을 비롯한 미국 금융시장의 요동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크푸르트 런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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