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노인보다 여성 노인이 학대를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부설 전국 30개 노인학대예방ㆍ상담센터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노인학대 신고전화를 받은 결과 총 204건 가운데 157건의 피해자가 여성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77%에 가까운 수치이다. 여성 노인의 수가 남성 노인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을 고려하더라도 전체 피해 노인 중 여성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성 노인보다 훨씬 높다.
노인 학대의 가해자는 아들이 가장 많았다. 총 106건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며느리가 52건이었다. 딸 24건, 사위 7건, 기타 27건으로 자녀에 의한 학대가 전체의 86.7%를 차지했다.
학대유형은 ‘방임 및 유기’가 총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 42건, ‘정서·심리적 학대’ 41건, ‘경제적 착취’ 31건, ‘언어적 학대’ 14건, ‘성적 학대’ 1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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