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신축공사 이후 처음으로 대구공항에 갔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려고 했지만 정류장이나 역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대중교통에 대한 안내판도 없었다.공항 밖으로 나와 여러 사람에게 물은 후에야 정류장을 발견했다. 시내에서 일을 마친 뒤 다시 공항으로 가기 위해 공항행 글자만 보고 버스를 탔다.
버스 요금 1,000원을 냈더니 좌석버스이니까 200원을 더 내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정류장엔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구분이 되어 있지 않았다. 또 대합실에 설치된 정수기에는 지독한 담배 냄새가 나서 둘러보니 흡연실이 바로 옆에 있었다.
지적하자면 끝이 없다.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당국은 대구에 도착한 외국인이 관문인 공항에서 어떤 첫 인상을 가질 지를 생각하고 고쳐야 한다. / 우승남ㆍ서울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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