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9세 운전기사입니다. 쉽게 눈이 피로해지고 눈물이 나고 시력도 점점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움도 가끔 느끼는데 안과에선 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안정피로…스트레스 줄이고 휴식을
A. 안과적으로 안정피로라는 것입니다. 환자 본인은 구조적으로 눈에 이상이 없는데도 머리가 아프고 피곤하다고 호소합니다.
심하면 메스껍고 머리가 아파 일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리적, 정신적, 사회적 요인이 복합작용한 것입니다.
우선 눈 자체의 원인으로는 근시, 난시, 원시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난시와 원시가 심하면 눈의 피로가 더욱 심해집니다.
눈을 많이 쓰는 전문직 종사자에선 안구건조증 또한 흔한 눈 피로의 원인입니다. 오랜 시간 눈을 사용해 비정상적으로 눈물이 말라 눈 표면이 자극을 받으면 눈과 전신의 피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과로하고 잠을 못 잤을 때,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도 눈이 피로합니다.
당뇨병, 암과 같은 고질적 질환이 있을 때 눈을 조금만 사용해도 피로가 옵니다. 최근엔 컴퓨터 등을 오래 봐서 생기는 영상단말기 증후근에 의한 안정피로도 흔합니다.
치료를 위해선 무엇보다 안과에서 종합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눈의 굴절력 및 조절력에 이상이 있는지, 다른 눈병이 생겼는지 검사해 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뚜렷한 눈병이 없이 피로해지는 경우엔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눈을 쉬게 해야 합니다. 단 안약을 함부로 쓰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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