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15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여행자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는 하루 20∼30여편의 여객기를 선별해 탑승여행자 전원에 대한 X-레이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중점검사대상자는 ▦과다 또는 호화쇼핑 정보가 있는 자 ▦특별한 여행목적없이 빈번하게 출입국하며 물품을 과다하게 반입하는 자 ▦면세범위 초과 농산물을 반입하는 자▦간소화된 통관절차를 악용해 고가물품을 세관신고없이 반입하는자 등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14일 “월드컵축구대회 이후로 미뤘던 해외여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유럽 등지에서의 명품세일기간을 맞아 무분별한 호화쇼핑관광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돼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