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인기도가 최근 한풀 꺾여가고 있다.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1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70%에서 68%로 하락했다.
또 부시 대통령이 최근의 기업회계부정 스캔들에 적절히 대처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51%였으나 그렇지 않다고 답한 경우도 32%나 됐다.
아울러 응답자의 51%는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의 과거 기업경영 경력이 기업 스캔들 문제 해결과 이를 위한 정책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했으나 38%는 과거 경력이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위크는 “부시 대통령의 기업비리 척결 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7%가 대책이 충분히 강력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겨우 34%만이 적절하다고 지지했다”고 지적하고 “최근 잇단 기업비리 스캔들과 주가하락을 비롯한 불안한 경제지표 등이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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