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4연승을 거두며 삼성생명과 함께 공두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현대는 14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서 더블포스트 강지숙(198㎝)-샌포드(195㎝)가 41점(17리바운드)을 합작하는 활약으로 금호생명을 90_84로 제치고 4승1패를 기록,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생명도 국민은행을 5연패에 빠트리며 4승째(1패)를 따냈다.
현대는 강지숙(6점)과 샌포드(7점)가 골밑서 우위를 보이고 김영옥이 고비마다 3점포 2개를 터트리며 26_16으로 1쿼터를 끝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현대는 2쿼터서 금호생명의 용병 안드레아에게 13점을 허용하며 45_39로 전반을 끝내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는 3쿼터서 샌포드(8점) 김영옥(7점) 강지숙(4점) 트리오가 공격을 주도하며 용병 듀오 하지스(9점)와 안드레아(7점)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금호생명에 73_62, 11점차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금호생명은 4쿼터서 이은영(9점)과 안드레아(6점)를 내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현대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밀려 분패했다. 금호생명은 이은영(21점)과 안드레아(31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2승3패,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용병 센터가 부진했으나 변연하(28점ㆍ3점슛 3개)와 박정은(21점ㆍ3점슛 3개)의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연패 탈출이 급한 국민은행을 79_72로 물리치고 4승1패로 공동선두를 지켰다. 삼성생명의 토종 트리오 변연하_박정은_이미선은 65점을 합작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김지윤이 25점을 잡아내며 고군분투했으나 용병 사어(4점)와 오웬(2점)이 6점을 합작하는 극도의 부진으로 5연패, 1라운드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