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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과수원/장미 外

입력
2002.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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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과수원/장미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프랑스어로 쓴 시. 아름다운 자연, 장미와 창문, 손바닥 같은 일상적인 사물을 소재로 삼았으며, 대부분 짧은 시행으로 이루어져 경쾌하다. 문학과지성사 5,000원.

▦치즈

제1회 탐라문학상을 수상한 이명인씨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욕망, 남편의 배신, 아내의 외도 등 상처 때문에 타인과 관계 맺는 것을 불편해 하는 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가운데 치유된다. 문이당 8,500원.

▦바둑 두는 여자

프랑스 고등학생들이 선정하는 ‘공쿠르 데 리쎄앙 상’ 2001년 수상작. 중국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소설가 샨사의 장편. 20세기 초 일본군이 점령한 만주의 한 도시에서 중국 소녀와 일본군 장교가 비극적인 사랑을 나눈다. 현대문학북스 8,800원.

▦문학 속의 의학

아주대 병원 정신과 전공의 김성수씨 등 9명이 문학 작품 속에서 의학 분야가 어떻게 형상화하는지 살폈다.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등에 나타난 의료행위와 의사의 모습을 짚는다. 청년의사 1만2,000원.

▼인문ㆍ사회

▩생태학

도널드 워스터 지음. 현대 생태학의 중요한 흐름을 역사적으로 살피고 그 시기의 핵심적인 생태사상가인 린네, 소로, 다윈 등을 다뤘다. 아카넷 2만7,000원.

▩주희의 철학

진래 지음. 주희 철학과 관련된 수천 통의 편지를 고증하여 주희 당대의 여러 철학적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주희와 육구연의 논쟁과 차이를 통해 주희 철학을 조명한 책. 예문서원 2만2,000원.

▩한국 노동계급의 형성

구해근 지음. 미국 하와이대 구해근 교수가 10여년에 걸쳐 모은 자료와 노동운동가들과 나눈 인터뷰를 바탕으로 쓴 책. 한국의 노동계급과 노동운동을 분석했다. 창작과비평사 1만3,000원.

▼경제ㆍ경영

▩부자의 코드를 읽어라

브라이언 셔 지음. 진짜 부자는 부와 성공보다는 만족스런 인생을 추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성공을 위해서는 기본을 익히고 그것을 수없이 반복하라고 말한다. 세종서적 1만2,000원.

▩CEO가 된 코미디언

론 쇼 외 지음. 아메리카 빠이롯드 펜 사의 사장인 저자가 코미디언에서 펜 세일즈맨으로, 그리고 세계적인 필기구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되기까지를 담은 자서전적 경영서. 사람과책 9,000원.

▩FUN 경영

밥 로스 지음. ‘유머 리더십’ 또는 ‘펀(fun) 경영’의 성공전략을 담았다. 관료적이고 딱딱한 조직보다 재미있는 조직이 훨씬 생산성이 높으며, 고객 마케팅에도 유머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시아 8,500원.

▩아시아의 억만장자

제프 히스콕 지음. 아시아의 억만장자 100 명에게 들어보는 아시아 산업의 미래. 동아시아 주요 국가의 산업과 국가별 억만장자 분석을 담았다. 범조사 1만2,000원.

▼교양ㆍ실용

▩초등학교 수학 이렇게 가르쳐라

리핑 마 지음. 미국과 중국의 초등학교 수학교사들을 대상으로 비교연구를 했다. 중국 초등교사 출신인 저자가 미국 초등학교 수학교육의 현실과 문제점을 파고들었다. 승산 9,800원.

▩인생의 황혼에서

헬렌 니어링 엮음. 타고르 위고 슈바이처 키케로 톨스토이 등 240여명이 남긴 인생에 대한 통찰을 묶었다. 깊이있는 시선으로 바라본 노화와 죽음. 민음사. 8,500원.

▩유쾌한 정치반란, 노사모

노혜경 외 지음. 노사모 안팎에서 바라본 노사모 분석서. ‘노사모 현상’을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려는 자발적인 정치적 문화적 실험으로 보았다. 개마고원 1만원.

▩최성민의 자연주의 여행

한겨레신문 여행담당 최성민 기자 지음. 삼척 너와집 등 사라져갈 위기에 처한 우리 풍물과, 물맛과 약효가 뛰어난 샘 그리고 멋진 해외 여행지를 소개한다. 김영사 전3권 각권 1만2,900원.

▼어린이

▩ 나라를 버린 아이들 김지연 글, 강전희 그림. 식량난 속에서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탈북한 아이들 얘기. 구걸하며 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진선 7,500원.

▩ 숨쉬는 책, 무익조 김성범 글, 김재홍 그림. 동학혁명 당시의 시대상을 소년의 눈을 통해 실감나게 그렸다. 액자식 구성으로 현실과 과거를 가로지르며 날개 없는 새 무익조의 운명을 추적하고 있다. 문학동네 7,800원.

▩ 이야기꾼 테오 디터 콘제크 글, 그림. 소문난 이야기꾼 테오에게 어느 날 갑자기 불행이 들이닥친다. 자기가 알고 있던 모든 이야기를 잊어버린 것이다. 테오는 이야기를 다시 할 수 있을까. 웅진북스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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