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가 최첨단 우주발사체 개발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밀스엔지니어링(대표 이명준)은 유럽연합(EU) 14개국의 우주항공업체 연합인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 로켓 발사체용 텔레메트리(Telemetry) 시스템을 공급, 이 기술이 채택된 첫 로켓이 이달초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12일 밝혔다. 텔레메트리 시스템은 로켓의 각종 데이터를 무선으로 지상에 송신하는 원격 데이터 송신 시스템이다.
이번 기술 참여는 아리안스페이스사가 KT의 무궁화 1,2호 위성사업을 수주하면서 국내 우수 업체의 국제 우주항공사업 참여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밀스엔지니어링측은 “성공적인 발사로 세계 유수의 우주항공사로부터 부품 설계 및 생산능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이미 11번의 발사 물량을 공급했으며 추가 공급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