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월 KT 민영화 과정에서 매입한 KT의 교환사채(EB, 지분 1.79%)를 매각키로 하고 KT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려는 3~4개 기업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12일 밝혔다.SK텔레콤 관계자는 “KT EB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며 “EB 매각 협상이 조만간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T가 SK텔레콤 지분 9.27%를 소유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EB를 매각, KT 지분을 11.34%에서 9.55%로 낮추게 되면 상법 규정에 따라 양사는 상대 회사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그동안 KT 경영권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공언해왔고, EB 매각은 그 같은 공언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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