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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은 폭력전과…부시장은 수뢰 전력 "인천이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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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은 폭력전과…부시장은 수뢰 전력 "인천이 부끄러워"

입력
2002.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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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도급 인사들 경력 문제 있는 거 아닙니까?”새로 출범한 인천시의 수장급 인사들에 대한 자질시비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신경철(申景澈ㆍ3선) 의원은 폭력 전과가 있는 시의장이다. 신 의장은 1996년11월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회사 사무실에서 채무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후배 김모(45)씨를 흉기로 찔러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인천정무부시장에 내정된 전 농림부 차관보 안덕수(安德洙)씨는 금품수뢰 및 위장전입 문제 등으로 세인의 지탄을 받았던 인물이다.

안 내정자는 95~97년 농림부 축산국장 재직시 유관업체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이 드러나 보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금까지 서울에 거주하면서도 99년 7월 강화군에 위장 전입한 사실도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와 함께 안상수(安相洙) 시장은 룸싸롱 경영과 병역기피 의혹 등으로 도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공직자로서는 적당하지 않은 경력의 소유자들이 인천시의 지도급 인사가 돼 시정을 좌우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11일 정무부시장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인데 이어 12일에는 시의회 앞에서 강아지와 함께 ‘견공 시위’를 펼치며 “시의회운영이 개판”이라고 비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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