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꼽는 최고의 인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월드컵 스타 김남일과 같은 인물인 것으로 조사됐다.11일 온라인 채용정보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1,013개 기업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김남일이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인재형 1위(26.55%, 269명)에 올랐다.
성실성과 실력을 겸비한 김남일과 같은 인재는 조직과 융화하면서 탁월한 성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의욕이 넘치고 도전정신과 승부근성이 강한 ‘이천수형’은 김남일과 0.39%포인트(26.16%, 265명)차로 2위를 차지했다.
공수를 오가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인 ‘유상철형’은 24.28%(246명), 묵묵히 팀을 이끄는 카리스마의 화신 ‘홍명보형’은 11.65%(118명)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결정적인 골을 성공시켜 끝맺음이 확실하다는 인상을 심어준 ‘안정환형’이 5.53%(56명), 선천적인 능력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차두리형’이 3.85%(39명), 꾸준히 노력하는 스타일인 ‘이을용형’이 1.97%(20명)으로 상위랭킹에 올랐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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