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종(한나라당)서울시의회 부의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물의를 빚은 정두언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백 부의장은 "최근 서울시장단이 보여준 모습은 1,000만 시민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한 것"이라며 "특히 정두언 정무부시장은 조속히 사퇴,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정무부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구인 서대문구를 위해 예산을 많이 따내겠다""2년 후 부시장직을 사임,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등의 발언을 해 비난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날 가족사진 촬영 및 태풍 비상근무령 속 외부특강 등 최근 자신이 일으킨 잇단 물의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가족사진 촬영 건 등으로)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미안하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은 성찰이 부족해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사태를)4년간 공무를 집행하는데 타산지석으로 삼을 것이며,앞으로 인사문제나 청계원 복원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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