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 길 주행시 엔진에서 ‘까르릉’‘따르르륵’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노킹음‘이다. 비정상 연소에 따른 이상음으로, 가속시 실린더 벽을 망치로 때리는 듯한 소리를 낸다. 노킹음은 주행거리4만㎞ 이상 차량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발생시 연소가스 온도가 높아지고 실린더 가열로 열효율이 약화해 출력도 떨어진다. 또 엔진 오일이 변질되고, 피스톤과 밸브도 손상되기 쉽다.가장 큰 원인은 엔진의 초기 점화시기의 틀어짐 때문인데 점화시기가 정상보다 빠를 때 특히 발생된다. 최근 차량들은 자동제어가 가능해 별도 조정이 불필요하지만 그 이외 차량은 타이밍 라이트라는 기계를 이용해 점화시기를 조정해야 한다.
다른 원인으론 불량한 연료나 옥탄가가 낮은 연료 사용, 불완전 연소에 따른 엔진내 이물질 형성 등이 있다. 이종 점화플러그를 사용하거나, 엔진 냉각수 부족 등 냉각장치 이상으로 엔진이 과열되어도 나타난다. 이런 경우 신속히 냉각수를 보충하거나 수리해야 엔진과열로 인한 큰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가솔린 차량은 노킹음 발생영역에서 가장 높은 출력을 낸다. 때문에 차량 제작시 노킹음 영역에서 엔진 컨트롤을 하도록 설계해, 노킹음은 차량별로 미약하게 발생될 수 있지만, 차량성능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노킹음의 가장 큰 원인인 엔진 초기점화 시기는 1만㎞ 마다 점검하는 것이 좋다.
현대자동차 고객지원팀 이광표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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