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월드컵 특수가 1조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월드컵을 통해 높아진 코리아 브랜드 가치에 힘입어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10~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월드컵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붉은악마 티셔츠와 태극기 등 응원용품 판매 5,000억원, 중기청이 선정한 월드컵 유망기업 상품 4,000억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002월드컵 라이선스 사업권을 따낸 휘장상품 1,000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월드컵 관련 중소기업의 업체당 상반기 평균 매출액은 36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 매출액 31억9,000만원보다 평균 4억3,000만원(13.5%) 신장했으며 코리아마그네트 등 일부 업체는 상반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초과했다.
인천, 제주공항과 10개 월드컵경기 개최도시에 설치한 월드컵상품 전시 판매장에서도 7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월드컵 상품 상위 매출품목은 붉은 티셔츠, 태극기, 손수건, 휘슬 등 응원용품과 열쇠고리, 축구공, 기념품 등 신변ㆍ잡화제품 등으로 나타났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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