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기 여행법이 된 열차여행. 올해에도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이용자가 많을 듯하다.철도청은 19일부터 8월 11일까지를 하계 대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같은 기간 각 피서지를 연계한 열차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홍익여행사(02-717-1002)에서 예약을 담당한다.
삼척세계동굴엑스포ㆍ해수욕장 피서열차는 동굴의 고장 삼척을 비롯해 동해안의 피서지를 돌아보는 상품이다. 8월 10일까지 운행한다.
무박 2일, 1박 3일 등 두 가지 일정이 있다. 매일 밤 10시에 서울 청량리를 출발, 삼척시 후진역에 새벽 5시에 도착해 일출을 감상한다.
환선굴, 관음굴 등 동굴은 물론 죽서루, 새천년해안유원지, 해신당공원 등을 삼척의 명소도 두루 관광한다. 무박 2일 6만 3,000원, 1박 3일 9만 5,000원.
영월 동강 래프팅ㆍ별자리 체험 피서열차는 영월의 비경에 취하면서 모험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8월 11일까지 매일 운행한다. 당일, 1박 2일 등 두 종류가 있다. 오전 8시 10분 청량리역을 출발해 오전 11시 37분 영월역에 도착한다.
동강 진탄나루로 이동 래프팅을 즐기고 영월역에서 오후 6시 43분 출발, 오후 9시 55분에 서울에 닿는다.
1박 2일의 일정은 당일 일정 이후 1박을 하고 이튿날 청령포, 장릉, 고씨동굴 등 영월의 명소를 돌아보는 상품이다. 당일 5만 7,400원, 1박 2일 10만 5,000원.
2년 전 등장한
춘장대해수욕장 피서열차는 가장 인기가 높은 열차 상품. 당일로 충청도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8월 11일까지 매일 운행하고 당일 일정과 1박 2일 일정 등 두 가지 상품이 있다.
오전 7시 20분 서울역을 출발하면 춘장대역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전 10시 55분. 갯벌 체험과 해수욕을 즐긴 후 오후 5시 30분 다시 서울행 열차를 탄다.
1박 2일 상품에는 유람선 승선 등 관광일정이 포함돼 있다. 당일 2만 3,200원. 1박 2일은 6만 8,300원.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향취를 아우른 상품도 있다.
한여름밤의 산상오페라 피서열차가 그것이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무박 2일 일정으로 매일 출발한다. 오전 9시 20분 청량리역을 떠나 오후 1시 40분 태백역에 도착한다.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등을 관광한 후 태백산으로 이동, 당골계곡에서 피서를 즐긴다.
저녁 식사를 마치면 당골광장의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오페라와 영화를 감상하고, 우리나라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으로 이동한다.
추전역에도 약 30분 정도의 작은 음악회가 마련돼 있다. 청량리역에 도착하는 시간은 아침 5시 28분. 6만8,300.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