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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익태선생 스페인집 기념관으로 영구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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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익태선생 스페인집 기념관으로 영구보존

입력
2002.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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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의 작곡가 고 안익태 선생이 생전에 살았던 스페인 집이 기념관으로 영구 보존된다.재정경제부는 9일 포스트 월드컵(Post Worldcup) 사업의 일환으로 안익태 선생이 살았던 스페인 남부 마요르카 섬의 집을 스페인정부로부터 구입해 ‘안익태 기념관’(가칭)으로 꾸며 직접 관리하는 등 영구전키로 했다.

안익태 선생 집에는 현재 미망인 로리타 안 여사(86)가 홀로 살고 있으며, 로리타 안 여사가 돌아갈 경우 스페인정부가 경매를 통해 이를 처분하도록 예정돼 있다.

안익태 선생의 집은 한화로 3억~4억원 정도이며 로리타 안 여사의 생존 여부와 관계없이 정부가 빠르면 9월중 매입, 기념관으로 바꿔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이 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또 네덜란드에 있는 하멜과 박연 마을에 한국 기념관을 세워 월드컵을 계기로 가까워진 두 나라의 우의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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