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열기구를 이용한 단독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한 미국인 백만장자 탐험가 스티브 포셋(58)이 이번에는 뉴질랜드에서 세계 최초로 글라이더를 타고 성층권 진입을 시도한다.포셋은 아직 글라이딩 장소인 뉴질랜드 서던 알프스의 동쪽 기슭 오마라마에 도착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비행팀은 이미 이 곳에 도착해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포셋의 목표는 특별 제작된 글라이드를 이용해 고도 1만 8,900㎙ 상공에 도달하는 것으로 8월 중순까지를 시한으로 정하고 있다.
‘펄란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계획에는 4차례 세계 글라이더 장거리 비행기록을 세운 빌 워커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조종사 아이너 엔에볼슨도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포셋이 현지에 도착하는 21일을 앞두고 기상 상태가 악화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다음주 초에 포셋 대신 워커와 엔에볼슨이 글라이더에 탑승해 생명 유지 장치의 기능을 점검하는 시험비행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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