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에는 축구에 대해 관심이 없어 국내 프로축구리그 명칭도 잘 몰랐다.그러나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 리그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7일 포항과 성남의 중계방송을 보았다.
분명히 월드컵과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재미도 있었고 해설자도 “예전과 달라져서 몸싸움도 활발하고 경기 내용 좋아요”라고 했다.
그런데 경기를 보면서 느낀 건 선수들을 등번호로만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수들의 유니폼에는 팀 이름이 아닌 ‘삼정톤’ ‘포항강판’ ‘맥콜’ 등으로 적혀 있어 광고판 그 자체였다.
선수의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응원을 할 것이며 서포터 가입을 하겠는가? 축구에 관해 아는 건 없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고 생각한다.
국내 프로축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선수들 유니폼부터 고쳐야 할 것 같다.
/윤성훈ㆍ서울 광진구 화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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