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창업주인 고 박승직(朴承稷) 선생과 고 박두병(朴斗秉) 회장이 한국경영사학회가 주관하는 ‘2002년 창업 대상’을 수상했다.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학회 심사위원장 황명수 전 단국대 총장은 “매헌 박승직 선생은 1896년 한국 최초의 기업인 ‘박승직 상점’을 설립해 인화, 근검, 정직의 정신을 기업문화로 승화시켰고 박두병 회장은 건설, 기계, 유리, 음료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두산그룹을 키워낸 창업형 기업가였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이 작고한 창업주들을 대신해 수상했다.
국내 500여명의 경영학 교수들의 학술단체인 한국경영사학회는 94년부터 매년 창업자들을 한명씩 발굴해 시상하고 수상자의 업적을 엮어 책으로 내고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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