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19.8%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9일 재정경제부와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산담배 판매량은 86억6,300만개비로 총 판매량(351억7,200만개비)의 19.8%에 달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이며 2001년(15.8%)에 비해 4.0%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경남 사천에 제조 공장을 건설 중인 BAT사의 경우 던힐 등 주력상품의 판매호조로 130%가 늘어난 40억3,200만개비가 판매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 담배의 해외수출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담배공사의 해외수출 물량은 131억개비로 지난해 전체(116억개비) 수준을 능가했으며, 주요 수출지역은 아프가니스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지역이었다.
수출 물량 중 77.4%(102억개비)는 수출용으로 개발된 ‘PINE’ 담배로, 국내 최고 인기담배인 ‘디스’의 판매량(102억개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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