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하는 청소년 10명중 3.4명 가량이 자살사이트에 접속한 경험이 있고 접속자중 34%는 실제 자살을 계획해보았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청소년 10명중 3명 꼴로 인터넷 채팅 중 청소년 성매매(원조교제)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제의를 받은 청소년 중 16%는 실제 성매매에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가정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회장 신기남ㆍ辛基南)가 1∼6월 전국 초중고생 2,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2,807명 중 942명(34%)이 한번 이상 자살사이트에 접속해 봤다고 답했다. 또 접속 중 동반자살 제의를 받았다는 청소년이 380명(40%), 실제 자살을 계획했다는 청소년이 320명(34%)에 달해 청소년들이 자살사이트의 유혹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음을 입증했다.
채팅을 통해 성매매 제의를 받은 경험에 대해선 응답자 1,629명 중 496명(30%)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77명(16%)은 돈을 받고 성매매에 응했다고 털어놨다.
노원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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