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亞 키르기스스탄서 서 한국인 사업가 총맞아 숨져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7일 한국인 사업가 박용복(46)씨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카자흐스탄 주재 한국 대사관이 8일 밝혔다.박씨는 비슈케크 시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머리 등 3곳에 관통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방안에서는 마카로프 권총 탄창이 발견됐다고 대사관은 말했다.

키르키스 경찰은 박씨 집에서 강ㆍ절도나 싸움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사업 이권을 둘러싼 조직범죄 집단의 청부 살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1994년부터 비슈케크에 혼자 거주해온 박씨는 현재 시내의 한 호텔을 빌려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 중이며, 호텔 신축 사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