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스타일의 대륙공동체를 지향하는 아프리카연합(AU)이 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막한 아프리카 12개 국 정상 및 외무장관 회의에서 출범했다.아프리카 국가들은 주요 8개국(G8)의 경제ㆍ재정 지원을 위해 구성된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새 동반자 관계(NEPAD)’에 따라 8월말까지 민주주의와 통치에 관한 기준을 새로 마련한다.
이런 가운데 AU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평의회 의장과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이 경쟁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는 알제리, 보츠와나, 가봉, 가나,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세네갈, 리비아, 남아공 등 9개 국 수반과 에티오피아, 이집트, 튀니지 등 3개 국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9일 출범 예정인 AU는 지난 39년 간 아프리카의 유일한 통합정치기구 역할을 해 온 아프리카단결기구(OAU)를 대체한다.
/더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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