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수시모집이 교과 과정 파행 운영과 수업분위기 저해 등 고교교육 정상화에 지장을 주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서울대 김춘기(金春基) 정보화담당관은 7일 최근 발표한 아주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대학입학전형제도에 관한 입학업무관계자의 인식’에서 전국 대학 입학업무 관계자 258명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히고 수시모집이 특정분야에 한해 소수만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학기 수시모집이 고교교육 정상화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의견에 대한 평균값이 ‘대체로 그렇다’(4.0)와 ‘매우 그렇다’(5.0)의 사이값인 4.146(국립대), 4.279(사립대)로 나와 입시 관계자들 사이에서 1학기 수시모집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2학년도 입시에서 ‘다양한 능력을 가진 우수학생 선발’이란 목표가 달성됐다는 답변이 35.8%에 그친 반면 수시 모집이 특정분야의 특기 적성 학생만 약간 명 선발하는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73.5%에 달했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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