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4시께 필리핀 루손섬 남부 휴양지 민도로섬 인근에서 한국인 24명을 태운 선박이 전복, 한국인 3명이 4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7일 외교부에 따르면 사망자는 한국대학선교협의회(KCCC) 소속 전상화(34ㆍ여) 선교사와 딸 오은수(7)양, 또 다른 선교사 이승옥(23ㆍ여)씨 등이다. 또 KCCC 소속 선교사 김정은(23ㆍ여)씨와 25세 가량의 여성이 실종됐다.
사고는 어학연수 중이던 이들이 4일 민도로섬 내 리조트로 여행을 갔다가 6일 어선을 전세 내 바탕가스 섬으로 귀환하던 중 태풍을 만나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 필리핀대사관 영사 2명을 사고현지로 급파, 사고경위 및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필리핀 당국에 실종자 수색 및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