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전 한국-이탈리아전에서 차두리 선수가 보여준 멋진 오버헤드 킥은 비록 골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아주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아 있다.그런데 요즘 일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차두리 선수의 오버헤드 킥을 흉내내다가 다친다는 얘기를 들었다.
TV에서 웬만큼 위험한 장면은 “어린이는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라는 자막이라도 나가지만 이번 경우는 좀 다르다.
열광의 도가니 속에 칭찬 일색이다 보니 그런 부작용을 전혀 생각할 수 없었다.
특별히 훈련된 사람이 아니면 아주 위험함 동작이므로 함부로 시도해서는 안 된다. 축구 선수도 아닌 어린이들이 ‘멋있다’는 이유로 오버헤드 킥을 따라 하면 큰 부상이 우려된다.
언론들도 오버헤드 킥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를 해주는 것이 어린이들의 축구사랑을 지속시키는 길이 아닐까?
/강신영ㆍ서울 송파구 문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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