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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후임 치안대장 장교들이 거부 아라파트 권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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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후임 치안대장 장교들이 거부 아라파트 권위 타격

입력
2002.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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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된 요르단강 서안 치안대장 지브릴 라주브에 충성하는 치안대 장교 약 200명이 6일 후임자에 대한 충성을 거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권위에 타격을 주었다.아라파트는 지난주 라주브를 포함한 보안책임자 3명을 해임하고 요르단강 서안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라주브의 후임으로 헤이르 마나스라 예닌 지사를 임명했다.

그러나 장교들은 이날 마나스라를 거부키로 하는 한편 라주브를 치안 또는 정치 담당 고위직에 임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라주브 추종자들은 마나스라가 요르단강 서안 치안대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치안대장에는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이 포위하고 있는 라말라의 아라파트 수반 집무실을 향해 행진했으나 이스라엘군은 집무실 진입을 저지했다. 이들은 대표 6명을 들여보내 아라파트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점령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는 이날 2건의 총기 발사 사건이 발생, 팔레스타인 주민 3명이 사망했다.

/라말라 AFP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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