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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송종국 가장 사귀고 싶어"…네티즌 인기조사 선두 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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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송종국 가장 사귀고 싶어"…네티즌 인기조사 선두 다퉈

입력
2002.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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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전성시대' 가 시작됐다'월드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미드필더 김남일과 송종국이 그 동안 인기순위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꽃미남' 안정환을 제치고 인터넷 사이트 설문조사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7일 포털사이트 프리챌이 네티즌 8,038명을 대상으로 '가장 사귀고 싶은 축구선수'를 물은 결과 김남일이 40%로 1위를 차지했고, 송종국이 25%로 2위에 올랐다.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마련한 한국 대표팀 MVP선발 이벤트에서는 송종국이 10만4,789명 가운데 29.8%의 지지를 얻어 선두에 랭크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7월 첫 주 인기검색어 순위에는 김남일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의 팬클럽 카페는 1,000여개가 생겨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TV광고 콘텐츠 제공업체인 NGTV가 조사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도 김남일과 송종국이 '앞으로 TV광고에 가장 많이 출연할 것 같은 선수'에 각각 1위와 3위(2위는 안정환)를 차지했다.

프리챌 관계자는 "과거에는 화려해 공격수가 인기순위 상위를 독점했다"며 "그러나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팬들의 축구를 보는 시각이 깊고 다양해져 미드필더나 수비수의 인기가 공격수를 능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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