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에 따른 인천국제공항 주변의 개발계획이 확정돼 영종지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거점도시로, 용유ㆍ무의지구는 국제적인 종합 휴양지로 개발된다.건설교통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영종도, 용유ㆍ무의도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영종지구 570만평 중 지난달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75만평에 1만1,8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2003년 말 착공, 2006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나머지 495만평은 시가화 조정지구로 지정, 2020년까지 단계별로 물류ㆍ산업단지(88만평), 주거ㆍ관광지(284만평) 등으로 개발된다.
213만평의 용유ㆍ무의지구는 외자유치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종합 휴양지로 개발된다. 건교부는 “미국 투자그룹인 CWKA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해 현재 55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WKA사는 용유ㆍ무의도에 객실 5,500개 규모의 호텔 8개 동, 2,0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1,000실 규모의 실버타운, 국제컨벤션센터, 해양수족관,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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