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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지막 4할 타자' 윌리엄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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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지막 4할 타자' 윌리엄스 별세

입력
2002.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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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전설 속으로 사라졌다.20세기 최후의 4할대 타율을 기록한 윌리엄스가 6일(한국시간) 뇌졸증과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던 플로리다주 크리스털리버의 시트러스메모리얼병원에서 8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텍사스 구단주출신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윌리엄스의 사망으로 미국은 야구전설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베이브 루스, 조 디마지오 등과 더불어 20세기를 대표한 메이저리거 윌리엄스는 1941년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 있는 4할6리의 타율을 수립했다.

18년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윌리엄스는 고교시절 야구에 뛰어난 자질을 보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전신인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서 야구생활을 시작했고 37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스카웃됐다.

윌리엄스는 3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145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점왕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41년 시즌에는 37개의 홈런 등 절정의 타격감각을 자랑하며 4할6리의 타율로 시즌을 마쳤다. 당시 마지막 더블헤더를 남겨놓고 타율이 정확하게 4할이었던 윌리엄스는 감독의 출장 만류를 뿌리치고 경기에 나서 8타수 6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타율(0.406)을 끌어올려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이해 56경기 연속안타를 때린 조 디마지오(당시 뉴욕 양키스)에게 최우수선수(MVP)를 넘겨줘야 했다. 42, 47년에는 홈런 타점 타율 등 타격 3관왕을 달성했고 46, 49년에는 리그 MVP에 올랐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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