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8% 가까이 늘어 8개월째 증가세가 지속됐다.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6월 외국인투자실적(신고기준)은 지난해 6월(12억2,600만달러)에 비해 7.9% 증가한 13억2,3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작년 11월(6.9%)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작년보다 29.4% 늘어난 48억3,800만달러에 달했다.
6월중 주요 투자내역은 한국유리공업과 전자상거래업체인 넥스토아의 증액투자, 동양제철의 신규투자 등이다.
산자부는 상반기에 공장설립형 투자(그린필드)가 전체의 85.1%를 차지했으며, 나라별로는 미국계 투자가 작년보다 263%나 늘어나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상반기 20.4%에서 올해는 57.3%로 높아졌다.
유럽연합의 투자는 43.5% 감소해 비중이 작년 45.7%에서 올해 20.0%로 축소됐고 일본도 8.9% 줄어 비중이 7.4%로 낮아졌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투자비중이 작년 상반기 47.8%에서 21.9%로 낮아진 반면, 서비스업의 비중은 78.1%로 높아지고 금액도 94.2% 늘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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