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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특정社카드 해지과정 번거롭고 까다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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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특정社카드 해지과정 번거롭고 까다로와

입력
2002.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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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용카드가 각종 범죄대상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나는 꼭 필요한 카드만 남기고 모두 해지했다.카드사마다 콜센터가 해지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나 무심코 확인해 보니 분명히 해지했던 삼성카드가 신용정보에는 아직도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급히 삼성카드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더니 상담원은 “카드를 해지하겠다고 해서 카드사용을 정지했지만, 탈회요청을 한 건 아니므로 여전히 삼성카드 회원이다”라고 했다.

어이가 없어 다른 카드사의 예를 들어 항의했지만 상담원은 계속 똑같은 말만 되풀이 했다. 탈회를 하려면 평생 삼성카드를 발급받지 않겠다는 탈회요청서를 써야 한다면서.

그래서 즉시 탈회요청서를 팩스로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탈회요청서는 오지 않았다. 나는 분명히 카드사용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카드 실물까지 폐기했는데, 단지 일시정지라니….

카드사는 회원의 해지 의뢰를 제대로 처리해서 소비자가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장애리ㆍ경기 광명시 광명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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