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대구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삼성을 5연패로 몰아넣었다.두산은 4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2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강봉규가 4회에 투런홈런, 6회에 3점홈런을 터뜨린데 힘입어 삼성을 7-0으로 완파했다.
주중 3연전을 독식한 두산은 3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5이닝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막은 두산 선발 구자운은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선두기아는 광주연속경기1차전에서 이종범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때리는등 6타수 4안타를 치며 3타점을 올리고 정성훈이 역전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현대를 11-10으로 따돌렸다.
현대는 심정수의 홈런 2개등 홈런포 4개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2차전에서는 현대가 박경완이 승부를 가르는 3점홈런을 터뜨려 기아를 8-5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현대 권준헌은 올시즌 첫승을 거뒀다.
부산경기에서 SK는 윤길현이 6이닝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선발호투하고 이호준이 2안타를 치며 2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롯데를 4-1로 따돌렸다.
SK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는 상승세를 탔다.윤길현은 시즌 3승째를 챙겼고 채병용은 3경기연속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경기에서는 한화가 LG를 6-4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