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따른 불합리한 점이 지적되고 있다.노선 조정이 이용객의 의견보다는 버스 회사의 자의적 판단과 회사측 입장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한 예로 시흥3동과 종로2가를 운행하는 550번의 경우 최근 일부 구간을 2개 코스로 나눠 하나는 기존노선처럼 남부순환도로를 경유하고, 다른 하나는 봉천동 은천길을 경유하고 있다.
하지만 노선을 조정하면서 색깔로만 코스를 구분 지을 뿐, 550번이란 번호를 고집하고 있어 무척 헷갈린다.
차라리 550-1과 같은 새로운 번호를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혼선을 빚는 번호체계는 승객입장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서비스 경영이 도입되지 않는다면, 우리 대중교통의 수준은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
/박경숙ㆍ서울 금천구 독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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