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시장은 삼성전자의 독무대.한국갤럽과 베스트사이트는 지난달 전국의 5,000가구를 대상으로 PC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데스크톱PC 분야에서 32.3%를 차지, 다른 업체와 조립PC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2위는 조립PC(29%)가 차지했으며 삼보컴퓨터(13.7%), 현주컴퓨터(8.3%), LG-IBM(6.2%)이 뒤를 잇고 있다.
노트북PC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56.2%를 차지했다. 반면 삼보컴퓨터(9.2%), LG-IBM(9.1%), HP-컴팩(5.7%), 대우(3.8%) 등 다른 업체들의 점유율은 10%를 넘지 못했다.
베스트사이트의 안승욱 사장은 “삼성전자가 모니터, 메모리반도체, CD롬 및 DVD롬 드라이브, 프린터 등 부품과 주변기기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가정용 PC시장을 사실상 석권하고 있는 셈 ”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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