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의 대리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고 싶다는 히딩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구단측과 접촉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4일 보도했다.피터 리즈데일 유나이티드 구단주는 이에 대해 “아직 어느 누구와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주말(6일)까지는 확실히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3일 고별기자회견에서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과 감독 계약을 놓고 우선협상을 벌일 예정이라면서 “일이 잘 풀린다면 아인트호벤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북한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북한에서 1~2개월 정도 코칭스쿨을 열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일 말했다.
정 회장은 히딩크 감독이 한국과의 관계 유지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면서 “축구협회도 남북축구 교류확대 차원에서 그같은 기회를 만들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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