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아파트 시행사 에이치원개발 대표 홍모(54ㆍ구속)씨와 임창열(林昌烈) 전 경기지사가 건축허가 사전승인을 앞두고 만난 것으로 확인돼 임 전 지사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파크뷰 특혜분양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곽상도ㆍ郭尙道 부장검사)는 3일 임 전 지사의 부인 주혜란(朱惠蘭ㆍ54)씨에 대한 구속영장에서 “주씨가 임 전 지사를 만나도록 중개해 주고 임 전 지사에게 사전승인과 관련, 선처하여 달라는 취지의 청탁에 대한 사례 명목으로 홍씨로부터 현금 1억원을 교부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주씨와 함께 구속된 시사평론가 김모(52)씨에 대해서도 “주씨에게 부탁해 홍씨와 임 전 지사의 만남을 주선해주는 대가로 시가 3,600만원상당의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비용을 홍씨가 대납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지법 영장전담 이동훈(李東勳) 판사는 이날 주씨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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