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4일 미국 뉴멕시코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에서 두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올 초부터 사귀어 온 카메라맨 대니얼 모더.보도진이 몰려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른 새벽 어둠 속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오션스 일레븐’에 함께 출연한 조지 클루니 등 가까운 친구들과 친지 등 수십 명만 하객으로 초대됐다.
결혼식은 1시간 여 동안 진행됐으며 줄리아 로버츠가 직접 디자인한 초대형 흰색 천막 안에서 이뤄졌다고 대변인 마시 엥겔맨이 전했다.
호사가들은 이번 결혼이 줄리아 로버츠의 복잡한 연애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1년 영화배우 키퍼 서덜랜드와의 결혼식 전날 파혼을 선언해 파문을 일으켰던 줄리아 로버츠는 1995년 무명 컨추리 가수 라일 로벳과 이혼했다.
이후 리암 니슨, 딜런 맥더못, 에단 호크, 대니얼 데이 루이스, 매튜 페리 등과 숱한 염문을 뿌렸다. 지난해에는 4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한 배우 벤자민 브랫과 파경을 맞기도 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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