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히트 상품은 월드컵 특수를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올린 PDP TV 등 디지털 가전인 것으로 조사됐다.현대백화점 유통연구소는 4일 백화점 부문 2002 상반기 매출 및 유행 트렌드를 주도한 히트상품을 조사한 결과, PDP TV, DVD플레이어, 홈씨어터 세트 등 디지털 가전이 최고 히트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월드컵을 앞둔 교체 특수, 경기 회복과 소비증가 등에 힘입어 상반기 현대백화점 5개점에서만 PDP TV는 700여대가 판매되며 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월드컵 열풍과 함께 캐주얼과 스포츠가 접목된 ‘캐포츠 의류’가 뒤를 이었으며 기능성 슈즈, 데님 소재 상품, 그리고 레드 티셔츠도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홈쇼핑에서는 올초부터 몰아친 금연 열풍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8만개 가량이 판매된 금연초가 1위로 꼽혔고, 미용기구 ‘세븐라이너’, 런닝머신, 냉온 정수기 등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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