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5분 인터뷰 / 美MS연구소 수석연구원 김정한 박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5분 인터뷰 / 美MS연구소 수석연구원 김정한 박사

입력
2002.07.05 00:00
0 0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가 IT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합니다.”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소 수석연구원 중 유일한 한국인 김정한(39) 박사가 4일 내한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한 목적은 서울대 포항공대 연세대 등을 방문, 기초전산학과정 개설을 독려하고 미 MS연구소에 한국 학생을 초청하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김 박사는 1997년 대(大)집단 내 균일집단의 크기를 구하는 ‘램지수’ 해법을 발견해 풀커슨상을 수상,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소개됐다.

그 해 MS연구소에 수석연구원(대학 정교수급)으로 들어가 세계적 수학자 20명으로 구성된 ‘이론그룹’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유를 마시려면 젖소를 키우기에 앞서 풀을 심어야 한다”는 말로 기초과학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MS연구소는 매년 예산의 15%를 수학 등 기초과학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어 “국내 기업과 학계도 당장 결실을 보려는 조급함 때문에 실용학문에만 신경 쓰고 있다”며 “기초과학의 초석을 다지는데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85년 연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석사과정(수학)을 마친 뒤 미국 뉴저지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MS연구소로 옮기기까지 AT&T벨연구소 연구원, 카네기멜론대 부교수 등으로 일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