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 기간에는 할인점을 찾아라.’할인점 업계가 백화점 정기세일에 대응해 맞불을 놓고 있다. 대형 백화점들이 5일부터 일제히 세일에 돌입, 할인점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 하지만 예년보다 풍성한 할인 및 이벤트로 오히려 할인점의 ‘완승’을 자신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993년11월 창동점 개설 이후 8년 7개월여만에 고객 4억명을 돌파하는 것을 계기로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4억명 돌파가 예상되는 8일에는 4억번째를 통과한 이후 46개 각 점포 첫번째 고객 1명에게 10돈짜리 순금 메달을 증정하고 해당 고객을 명예 점장으로 임명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또 4~14일 ‘40대 상품 초특가전’을 열고 응모권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을 지급하며 여름철 인기 상품 40대 품목에 대해 5~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옛 마그넷)는 5~9일 마일리지 사은품 증정 행사를 통해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라면 1박스, 상품권, 장바구니 등을 나눠준다. 또 5~14일에는 LG카드로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유리컵세트, 세제용품세트 등을 제공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아동 브랜드 초특가전’ ‘에어컨 기획전’ ‘바캉스, 캠핑 용품 초특가 기획전’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해놓고 있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아동 브랜드 초특가전에서는 해피랜드, 베이직엘르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킴스클럽은 4~16일 ‘파워축구ㆍ파워축제’를 통해 장마 용품, 바캉스 용품, 건강식품 등을 저가에 판매하며, 그랜드마트는 강서점 등 5개점에서 할인 쿠폰을 통해 생식품, 공산품 등을 최고 30% 할인 판매한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