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일명 모르몬교)의 ‘순교성지’인 미국 일리노이주 나부(Nauvoo)에 있던 성전이 137년 만에 복원됐다.말일성도교 최고 지도자인 고든 B.힝클리 대관장은 지난달 27~30일 나부에서 1,500평 규모의 5층짜리 건물인 나부성전 헌납식을 가졌다.
나부는 말일성도교 창시자인 요셉 스미스가 1844년 이단으로 몰려 순교한 곳. 모르몬교도들은 1846년 창시자를 기려 나부에 성전을 세웠으나 1865년 반(反) 모르몬 교도들의 방화와 토네이도 등에 의해 훼손됐다.
말일성도교는 스미스에 이은 2대 대관장 브리검 영의 인도로 서부로 이동,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정착해 교세를 확장했다.
지금은 160여개국에 1,1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미국의 5대 종교 가운데 하나다.
김영화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