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사 당국은 3일 노스 캐롤라이나의 해병 부대인 캠프 레제운에서 미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내 마약 유통 조직을 적발해 해병대원 등 모두 84명을 기소했다.수사 당국은 이 부대에서 엑스터시와 코카인, LSD, 메타암페타민 등 150만 달러 어치의 마약을 압수했으며 61명을 마약 유통 혐의로, 23명을 상용 혐의로 기소했다. 사건에 연루된 민간인 99명도 함께 기소했다.
당국은 2년 전 이 부대에서 남쪽으로 60여㎞ 떨어진 윌밍턴의 나이트 클럽에 드나드는 해병대원 상당수가 마약과 관련되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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