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나 소비자 등이 다이어트 제품을 사용해 감량에 성공했다는 광고의 절반 이상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4월 한달 동안 일간지ㆍ잡지ㆍ인터넷 등에 게재된 다이어트 제품 광고 44종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대상 광고 중 23종이 유명인이나 소비자가 광고 제품을 사용해 감량에 성공했다는 체험기를 게재했지만 소보원이 직접 확인해 본 결과 광고 모델 56명 중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 본 사람은 20명(35.7%)에 불과했다.
‘1주일이면 살이 빠집니다’, ‘월 7~8㎏은 가뿐’ 등의 표현으로 객관적 근거없이 효능을 과장하거나, ‘종양도 배출됩니다’는 등의 표현으로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오인케하는 광고도 적지 않았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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