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 이달부터 사장이나 임원, 부장, 팀장 등 모든 직위 호칭을 없애고 ‘님’이나 ‘씨’로 통일해 부른다.태평양은 지난해 6월부터 대외 접촉이 많은 영업부문 사원이나 임원, 팀장급을 제외하고 직위 호칭을 사용치 않았으나 의사 소통을 원활히 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이달부터 이를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히딩크감독이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서 서로 이름을 부르게 해 원활한 의사 소통을 이끌었던 점에 자극받아 사내에서 본격적으로 호칭 파괴를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태평양은 빠른 시일내 이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임원과 사업부장, 팀장급 등 상위직급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으며 8월까지 호칭 관련 사내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새로운 호칭제도가 정착되면 계열사 등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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